평생을 통통하게 살았지만 살을 뺀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20대가 되고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자연스레 살이 빠지기도 했고.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근과 회식이 많아지고 불규직한 식사와 야식, 음주로 인해 근 10년 간 한계없이 살이 차곡차곡 쪘다. 내가 이만큼까지 찔 수 있구나 싶을 만큼 깜짝 놀랄 체중을 맞이하고 이제는 어릴 때처럼 그냥 빠지는 일은 없구나 생각했다.
다행히 근 2년 정도 검도를 주 3회 이상 하며 살이 많이 빠졌다. 코로나 덕분에 검도 후 회식이 많지 않은 덕분이었다. ㅎㅎㅎ 이제는 운동만으로 빠질 체중은 없는 것 같아서 식단도 함께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내 인생 처음으로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이다. 건강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입고 싶은 옷이 있는데 그걸 입으려면 감량이 더 필요했다. ㅎㅎㅎ
하여 본격적인 시작 전 포털에서 다이어트의 뜻을 우선 검색해보았다. 다이어트라는 말이 체중 조절 자체를 지칭한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포인트는 '식사'였다. 역시 살을 빼려면 식단 80에 운동 20이라더니... 그래서인가. ㅎㅎㅎ
다이어트 (diet) - [명사]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을 이른다.
연예인들처럼 너무 극단적인 식단은 못할 것 같고, 운동도 병행하니까 긴호흡으로 간다 생각하고 고단백, 저탄수, 저염, 저지방을 중점으로 구성해보려한다.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아침 | 닭가슴살 100G 호밀빵 샐러드 방울토마토 |
소고기100G 현미밥 샐러드 사과 |
삶은달걀 고구마 사과 |
고등어 귀리밥 제철과일 |
닭가슴살 100G 통곡물 씨리얼 사과 |
삶은달걀 고구마 |
일반식 |
점심 | 일반식 1/2(저염식, 고단백 위주) | ||||||
저녁 | 닭가슴살 100G 제철과일 샐러드 |
두부 100G 콩 100G 제철과일 |
돼지고기 200G 샐러드 |
소고기 200G 샐러드 |
단호박 샐러드 |
두부 100G 샐러드 과일 |
삶은달걀 샐러드 |
간식 | 바나나 | 플레인요거트 | 견과류 | 바나나 | 플레인요거트 | 견과류 | 먹고싶은거 |
대략 저 위의 구성이 될거고, 아래 대체되는 음식을 바꿔가며 최대한 다양하게, 내가 먹고싶은 것 위주로. ㅎㅎㅎ
고등어 대체 - 삼치, 꽁치, 연어, 참치
탄수화물 대체 - 곤약, 잡곡밥, 현미밥, 퀴노아, 통밀빵, 보리밥, 고구마, 단호박, 병아리콩
채소 - 양배추, 양상추, 상추, 케일, 치커리, 새싹,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오이, 미역, 마, 연근, 우엉, 비트, 샐러리
과일 -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라즈베리, 아보카도, 단감, 포도, 자몽, 오렌지, 귤, 망고
간식 대체 - 견과류, 과일, 플레인요거트, 방토, 바나나, 군밤
단 아침 기상 후 바로 생수 500ml 마시고 중간중간 의식적으로 물 마시기, 종합 비타민 챙겨먹기, 저녁은 6시 이전에 먹고 그 이후는 안먹는 것을 반드시 지키기로 한다.
오늘 첫번째 장을 본 목록은 닭가슴살, 병아리콩, 두부 한 모, 토마토, 고구마, 샐러드믹스 2개, 바나나, 플레인요거트다.
닭가슴살은 600g짜리 포장되어 있는 한 팩을 샀는데 5덩어리가 들어있었고, 한 덩어리당 100~1400g정도여셔 그냥 한번에 한덩어리씩 먹기로 한다. 사과랑 소고기가 너무 비싸서 못샀다. 그때그떄 저렴한 걸로 살 예정이다.

우선 처음 시작은 이렇게 하고, 하면서 기록은 매일할지, 한주씩 잘라할지, 아직 안정했다. 하고싶은대로 해야지. ㅎㅎㅎ
1차 목표는 한달에 1키로씩 8월까지 3키로 감량!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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