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스러운 일상/건강한 일상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그레이스:) 2022. 5. 26. 17:52

평생을 통통하게 살았지만 살을 뺀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20대가 되고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자연스레 살이 빠지기도 했고.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근과 회식이 많아지고 불규직한 식사와 야식, 음주로 인해 근 10년 간 한계없이 살이 차곡차곡 쪘다. 내가 이만큼까지 찔 수 있구나 싶을 만큼 깜짝 놀랄 체중을 맞이하고 이제는 어릴 때처럼 그냥 빠지는 일은 없구나 생각했다.

다행히 근 2년 정도 검도를 주 3회 이상 하며 살이 많이 빠졌다. 코로나 덕분에 검도 후 회식이 많지 않은 덕분이었다. ㅎㅎㅎ 이제는 운동만으로 빠질 체중은 없는 것 같아서 식단도 함께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내 인생 처음으로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이다. 건강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입고 싶은 옷이 있는데 그걸 입으려면 감량이 더 필요했다. ㅎㅎㅎ

하여 본격적인 시작 전 포털에서 다이어트의 뜻을 우선 검색해보았다. 다이어트라는 말이 체중 조절 자체를 지칭한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포인트는 '식사'였다. 역시 살을 빼려면 식단 80에 운동 20이라더니... 그래서인가. ㅎㅎㅎ

다이어트 (diet) - [명사]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을 이른다.

연예인들처럼 너무 극단적인 식단은 못할 것 같고, 운동도 병행하니까 긴호흡으로 간다 생각하고 고단백, 저탄수, 저염, 저지방을 중점으로 구성해보려한다.



아침 닭가슴살 100G
호밀빵
샐러드
방울토마토
소고기100G
현미밥
샐러드
사과
삶은달걀
고구마
사과
고등어
귀리밥
제철과일
닭가슴살 100G
통곡물 씨리얼
사과
삶은달걀
고구마
일반식
점심 일반식 1/2(저염식, 고단백 위주)
저녁 닭가슴살 100G
제철과일
샐러드
두부 100G
콩 100G
제철과일
돼지고기
200G
샐러드
소고기
200G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두부 100G
샐러드
과일
삶은달걀
샐러드
간식 바나나 플레인요거트 견과류 바나나 플레인요거트 견과류 먹고싶은거


대략 저 위의 구성이 될거고, 아래 대체되는 음식을 바꿔가며 최대한 다양하게, 내가 먹고싶은 것 위주로. ㅎㅎㅎ

고등어 대체 - 삼치, 꽁치, 연어, 참치
탄수화물 대체 - 곤약, 잡곡밥, 현미밥, 퀴노아, 통밀빵, 보리밥, 고구마, 단호박, 병아리콩
채소 - 양배추, 양상추, 상추, 케일, 치커리, 새싹,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오이, 미역, 마, 연근, 우엉, 비트, 샐러리
과일 -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라즈베리, 아보카도, 단감, 포도, 자몽, 오렌지, 귤, 망고
간식 대체 - 견과류, 과일, 플레인요거트, 방토, 바나나, 군밤

단 아침 기상 후 바로 생수 500ml 마시고 중간중간 의식적으로 물 마시기, 종합 비타민 챙겨먹기, 저녁은 6시 이전에 먹고 그 이후는 안먹는 것을 반드시 지키기로 한다.

오늘 첫번째 장을 본 목록은 닭가슴살, 병아리콩, 두부 한 모, 토마토, 고구마, 샐러드믹스 2개, 바나나, 플레인요거트다.
닭가슴살은 600g짜리 포장되어 있는 한 팩을 샀는데 5덩어리가 들어있었고, 한 덩어리당 100~1400g정도여셔 그냥 한번에 한덩어리씩 먹기로 한다. 사과랑 소고기가 너무 비싸서 못샀다. 그때그떄 저렴한 걸로 살 예정이다.


우선 처음 시작은 이렇게 하고, 하면서 기록은 매일할지, 한주씩 잘라할지, 아직 안정했다. 하고싶은대로 해야지. ㅎㅎㅎ
1차 목표는 한달에 1키로씩 8월까지 3키로 감량!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