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도 한시간 반 걸리는 도장을 다녔지만 속초에서 지내면서는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도장을 등록했다. 검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다른 관장님께 검도를 배운다. 아직은 낯설고, 우리 관장님 보고싶다. ㅎㅎㅎㅎ 두번째 나간 수련에서, 아니 실은 첫날에 이미 실력을 다 들켰지만, 하나하나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또 재미나다. 새로 다니게 된 관장님께서 틀린 자세를 지적해주실 때마다 "예전 관장님이 이렇게 가르쳐주시진 않으셨겠죠?"라고 하신다. ^^;; 잘 배웠고, 열심히는 한다고. 근데 잘못된 습관을 못고쳤다고 하시며 하나하나 자세를 봐주신다. 그리고 오늘은 생각하는 검도를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어떡해야 칼이 빠르고 강할 수 있을지. 그러면 검도가 더 재밌을거라고. 우선은 튼튼한 기초를 다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