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겨우 배에 싣고 다시 가고시마에 왔다. 첫날엔 눈에만 보이던 화산재가 야쿠시미를 다녀오니 몸에도 영향을 주는건지 바로 목이 따갑다. 들어올 때 왕복으로 표를 샀고, 페리2는 하루에 한번씩 가고시마와 야쿠시마를 왕복한다. 가고시마에서 8:30에 출발하면 야쿠시마엔 12:30에 도착하고, 이 배가 다시 13:30에 야쿠시마를 출발해 17:40에 가고시마에 도착한다. 오늘도 역시나 기대되는 조식으로 든든히 하루 시작. 오늘의 메인은 양념된 고등어구이였다. 너무너무 생각날듯. ㅠㅠ 아핌 식사후 3~4시간 정도의 여유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했는데, 멀리가지 말고 늘 산책했던 미야노우라강 근처에서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들을 가보기로 했다. 신기한 풀들, 꽃들을 보며 걸으니 모든것이 새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