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4일 초단 심사에 응시했다.
8월이 더 바쁠 줄 알고 9월에 심사를 보겠다 했는데 웬걸. 토요일마다 행사에 밀린 업무로 심사 보기 전날도 출근. 심사보고 나서 지금도 출근해 있다. 그래도 후회 하고 싶진 않아서 짬짬이 영상도 보고 시가나는대로 검도관 가서 같이 심사보는 분들과 연습도 계속 하고.
단순히 단을 딴다는 의미 보다는 그동안 해왔던 수련을 한번 맺는다는 생각이 더 컸다. 아니나 다를까. 막상 심사가 시작되니까 머리가 하얘지고 칼을 잡은 손이 벌벌 떨리고. 급기야 실수도 했다.
계기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게 시합도 심사도 뭔가 해냈다는 성취보다는 내가 뭐가 부족한지 더 알게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오늘. 아주 큰 계기가 됐다.
승단 심사 합격 소식이 들리면 새로운 죽도를 구입하는 것으로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예정이다. 히힛.
'소박스러운 일상 > 일상의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도일기4]13회 성동구청장기 검도대회. 드디어 첫 득점! (0) | 2018.09.02 |
---|---|
[검도일기3] 두번째 시합 출전 :D (0) | 2018.02.27 |
글쓰기. (0) | 2017.06.20 |
[검도일기1] "존심" (0) | 2016.12.15 |
반가와, 필름카메라! (1) | 2015.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