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에도 방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공격하기 전에는 긴장하고 있다가 공격 후에 이겼다고 방심한다면 존심이 없는 것이다. 본래 마음이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것이다. 말하자면 마음은 우물의 물과 같아서 쓸 만큼은 늘 퍼내도 줄지 않으며, 그대로 두어도 넘치는 법이 없다. 그러나 좋은 우물도 오래 쓰지 않으면 물이 변해 먹을 수 없으며 때도 없이 함부로 퍼내면 마르게 된다. 존심이란 바로 이러한 자연의 조화처럼 한결같이 대처하려는 마음가짐이다. 검도하는 사람은 평시에도 예의를 지키고 존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존심은 그 자체가 바로 공부이기 때문이다." 우리 검도관에는 새길만한 검도에 관련된 성어들이 나무 판넬에 적혀있다. 존심이 참 멋있는 말이었구나. 존심을 가져야겠다 :D 검도를 하고온 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