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진짜 좋다!! 금산으로 가는 길은 참 예쁜데, 풍경은 뒷전이고 버스에선 언제나 숙면이다. 오늘 강의는 내가 신청하면서부터 기다렸던 소통에 대한 이야기다. 산돌학교에서 10년 간 교사로 있다가 얼마전 그만두신 조영훈선생님이 강사로 오셨다. 교사들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진 않는다. 나를 아는 것, 마음 깊숙한 ego의 소리에 섬세해 지는 것이 온전한 소통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래서 우리는 내 영혼을 살피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 내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내 욕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순간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 강사님은 그 느낌은 오롯이 '나' 자신이 불..